“지금 아들을 저희가 데리고 있다. 납치했다”, “저희가 데리고 있다고요 아버님!!”
고무줄 몸무게로 유명한 배우 조진웅은 키 186cm에 몸무게가 평균 80kg대 이지만 작품마다 몸무게가 들쭉날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배우 조진웅이 과거 자신의 아버지가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보인 반응을 밝혀 화제이다.
올해 초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조진웅&김희애 목격담에 대한 솔직한 심경 고백 | EP.26 데드맨 조진웅 김희애 | 살롱드립2’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되었다.
영상에서 장도연은 조진웅에게 “영화 ‘데드맨’에 이름값이라는 설정이 있지 않나. 너무 아버님 존함으로 활동하고 계신다. 장점이 뭐냐”고 질문했다.
배우 조진웅의 본명은 사실 조원준인데, 그는 아버지의 예명을 쓰고 있다.
그는 한 방송에서 “제가 아버지를 굉장히 존경한다. 헌데 살갑게 ‘사랑합니다’ 이런 말은 잘 안하게 된다. 그래서 뭔가 할 수 있는 게 없나 해서 아버지 함자가 진자 웅자 쓰시는데, 멋있었다. 그래서 빌려 달라 했다”고 밝혔다.
조진웅은 전화를 받을 때에 대해 “전화 받을 때 ‘조원준씨’ 이러면 금융권 쪽이고 ‘조진웅씨’ 이러면 영화계 쪽이다”라고 이름에 관한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장도연은 이어 “보이스피싱 소식을 들었다”라고 묻자 이에 대해 조진웅은 “보이스피싱이 아니었다. 내가 어디에 납치가 됐다고 연락이 왔다”라 하자 장도연은 “그걸 보이스피싱이라고 부른다”고 답해 주위를 폭소케했다.
조진웅은 “아버지가 집에 계실 때 전화가 왔다더라. ‘당신 아들이 조원준 맞지? 지금 저희가 데리고 있다. 납치했다’라고 말했더니, 아버지는 ‘우리 아들을 납치했다고? 그게 쉬운 일은 아닐 텐데’라고 하셨다.
납치범이 ‘저희가 데리고 있다고요 아버님!!’라고 재차 말했더니, 아버지는 ‘그래요? 용케도 납치했네. 일단 끊어봐요’ 하고 전화를 끊으셨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나한테도 전화가 왔다. 어디냐고 물어보길래 작업 중이라고 하니까 ‘허허 알았다’ 하고 끊더라. 처음부터 믿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진웅의 아버지는 침착하게 아들에게 전화해서 대응했지만 보통 보이스피싱은 피해자가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해 긴급한 상황을 가장한다.
이럴 때는 전화 상으로 요구하는 정보에 대해 항상 의심하고, 가족 또는 직접 해당 기관에 전화하여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전화금융사기 및 보이스피싱 전체 피해자 수는 줄었지만 1인 피해보는 액수는 크게 증가했다.
올해 초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2년보다 2023년 보이스피싱 피해자수는 10.2% 감소했다.
특히 가족과 지인을 사칭한 메신저 피싱은 2022년보다 265억 원 줄며 크게 감소했는데, ‘정부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는 증가했다.
이러한 ‘정부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 사기는 과태료 및 범칙금 납부, 택배 배송 조회와 모바일 경조사 등을 사칭해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스미싱 문자메시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심스러운 문자 메시지의 출처를 확인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해당 기관에 직접 연락해 정보의 진위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미싱 사기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으며, 특히 명절, 대규모 할인 시즌 등 사람들이 문자 메시지를 많이 주고받는 시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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