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주요 20개국(G20)이 인도의 디지털 공공 인프라(DPI·Digital Public Infrastructure) 역할론을 강조했다. 인도의 디지털 공공 인프라 분야 리더십을 인정하는 한편 개발도상국 개발을 위해 앞장 서야 한다는 것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20 태스크포스는 인도를 디지털 공공 인프라 분야의 선두 주자로 인정하는 동시에 인도가 이러한 디지털 솔루션을 세계 각국 특히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로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글로벌 사우스는 남반구와 북반구의 저위도에 위치한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의 개발도상국을 통칭하는 용어다.
아울러 G20 태스크포스는 글로벌 사우스 내 설립된 기구들 중 디지털 공공 인프라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는 기구를 식별할 것을 권고했다.
디지털 공공 인프라를 촉진하기 위한 기구의 조건도 제시했는데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다국적 기업이어야 하며, 적절한 기술과 전문 지식을 활용한 전략을 도입해 정책 관련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공공 인프라에 대한 지식 공유를 촉진하고 국가에 효과적인 자원을 제공하며, 디지털 공공 인프라의 다양한 기술 영역에서 적절한 기준을 개발·설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G20 태스크포스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공공 인프라를 통합해 역량 증대의 가능성을 강조하는 한편, 통합 과정에서 윤리적 문제를 고려할 것을 요청했다.
이미 인도 중앙은행과 인도 국제결제공사(NPCI·National Payment Corporation of India)는 자국이 개발한 UPI(Unified Payments Interface) 결제시스템을 세계화하기 위해 80개 이상 국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UPI 결제시스템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실시간 결제 시스템으로, 은행 계좌 간의 즉각적인 자금 이동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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