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테나는 2억 3,500만 달러 규모의 USDT 스테이블코인 담보와 4,500만 달러의 여유 자금 일부를 수익 창출이 가능한 실물 자산 상품에 할당할 계획을 발표했다. 블랙록의 BUIDL 펀드는 3,400만 달러의 할당을 제안했으며, Steakhouse Financial은 Morpho Blue를 대출 금고로 신청했다.
에테나는 34억 달러 규모의 수익 창출 합성 달러 토큰인 ‘USDe’를 발행하는 프로토콜이다.
에테나의 토큰은 현물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를 구매하고, 동시에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자산의 무기한 스왑을 판매하거나 공매도해 펀딩 수익을 창출한다.
BUIDL의 배급 파트너인 토큰화 플랫폼 Securitize의 Jonathan Espinosa에 따르면, 블랙록의 BUIDL 펀드는 머니 마켓 펀드로, 에테나의 4,500만 달러 규모의 여유 자금 중 3,400만 달러의 할당을 요청하고 있다.
Steakhouse Financial 또한 지난 월요일, 랩트비트코인(wBTC), 랩트스테이크드이더(wstETH), Backed의 토큰화된 국채 상품(bIB01)으로 초과 담보된 DeFi 플랫폼 Morpho Blue의 USDC 대출 금고를 통해 여유 자금 할당을 신청했다.
USDM 이자수익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Mountain Protocol 역시 신청 의사를 표명했으며, 창립자 Michael Carrica는 앞서 언급된 거버넌스 게시물에 대해 조만간 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소식이 발표된 후 에테나의 거버넌스 토큰 ENA는 22% 상승하며, 같은 기간 동안 코인데스크 20 지수 (CoinDesk 20 Index)의 상승률인 1%를 상회한다.
에테나의 이번 공개 경쟁은 크립토 네이티브, 탈중앙화 금융(DeFi) 세계에서 보다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실물 자산 토큰화의 최신 사례로 해석된다. 최근 DeFi 대출업체 MakerDAO는 DAI 스테이블코인의 지원 자산 중 10억 달러를 토큰화된 국채 상품에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더리움 레이어2 Arbitrum(아비트럼)의 생태계 개발 조직인 ArbitrumDAO역시 토큰화된 상품에 3,500만 ARB 토큰에 해당하는 자금을 할당하는 유사한 경쟁을 마무리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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