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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효, 메디힐 제14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청소년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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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조혜지, 2025시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아마추어 추천 자격 획득

▲ 왼쪽부터 메디힐 권오섭 회장, 정지효, KLPGA 김정태 회장(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국가대표 상비군 정지효(학산여고3)가 ‘메디힐 제14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 청소년부 우승을 차지했다. 

정지효는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6,484야드)에서 열린 대회’ 본선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까지 2라운드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13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 한 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던 정지효는 이로써 최종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 2위 조혜지(진주외고3)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청소년부 우승자 정지효는 트로피와 상장, 장학금 130만 원과 함께 ‘KLPGA 준회원 실기평가 면제’ 특전을 받았다. 

 

당초 청소년부 우승자를 위해 공동 주최사 메디힐이 내건 ‘2025시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아마추어 추천 특전은 메디힐 소속의 정지효가 우승함에 따라, 2위 조혜지에게 돌아갔다.

 

국가상비군 출신으로 이번 대회 본선에 직행한 정지효는 54홀을 소화하는 동안 단 한 개의 보기만을 기록하는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친 끝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정지효는 “회장배 대회에서 우승해 정말 기쁘다. 후반 첫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2위와 동타가 돼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그래도 바로 다음 홀에서 버디로 만회를 했고, 14번과 15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면서 ‘우승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정지효는 “내 생일이 10월 7일인데, 올해 정회원 선발전 신청 마감일이 딱 10월 7일인 것을 보고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열며 “선발전에 참가해 정회원이 된 후, 오는 11월에 있을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통해 내년 시즌 정규투어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에 정규투어에서 뛰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정지효는 “정말 많은 분들께 감사한데, 특히 항상 옆에서 응원을 보내주시는 부모님과 멋진 대회를 열어 주신 소속사 메디힐과 KLPGA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번 대회 청소년부 5위 이내에 든 선수에게는 ‘KLPGA 준회원 실기평가 면제’ 특전이 주어진다. 우승자 정지효를 포함해 조혜지, 남효빈(신성고1), 이다빈(원주고부설방통고3), 이유나(인천여고부설방통고1) 등 총 5명의 선수가 준회원 실기평가 면제권을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 유소년부에서는 김가원(만성초6)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가원에게는 장학금 100만 원과 함께 트로피와 상장이 수여됐다. 

 

김가원은 “KLPGA 회장배 대회에서 우승해 정말 기분이 좋다.”고 우승 소감을 밝힌 뒤, “롤모델이 올 시즌 지금까지 3승을 한 박현경 선수인데, 나도 언젠가는 KLPGA투어에서 박현경 선수처럼 멋진 활약을 하고 싶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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