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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LLM 라마 3.1, 오픈 소스 공개 화제…저커버그, 공개서한에서 중국 저격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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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타]
[사진=메타]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메타가 지난 23일 405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대규모 언어 모델(LLM) 라마(LLaMA) 3.1을 출시했다. 메타의 창업자겸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공개 서한을 통해 오픈 소스 LLM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중국의 위협을 명시했다. 오픈 소스 LLM의 발전이 대규모 언어 모델 시장에 미칠 여파에 귀추가 주목된다.

저커버그는 라마 3.1의 출시일에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 여기서 그는 업계 표준이 폐쇄형 시스템인 유닉스에서 오픈 소스인 리눅스로 바뀐 사례를 언급했다.

저커버그는 “고성능 컴퓨팅이 발전하던 초기에 기업들은 자신들만의 폐쇄형 유닉스 시스템을 개발하는데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면서 “어느 순간 오픈 소스인 리눅스가 등장했고, 개발자들이 점점 더 모여들면서 결국 오늘날 리눅스는 업계 표준이 됐다. AI도 같은 방식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오픈 소스 LLM의 장점을 높은 활용도, 독립성, 보안 등으로 요약했다.

저커버그는 “기관의 성질에 따라 필요로 하는 LLM의 특성, 사이즈가 다 다르다. 라마는 오픈 소스이기 때문에 수요자가 LLM의 사이즈 등을 원하는 만큼 가져다 쓰기 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기관들이 다른 회사의 모델에 의존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LLM 제공자가 언제 사용 조건을 바꿀 지도 모르는 일이고, 심하면 갑자기 서비스가 중단될 수도 있다. 보안 문제도 생긴다. 오픈 소스는 이러한 단점들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수익성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마크 저커버그는 공익적 목적과 중국을 언급했다.

그는 “AI는 다른 어떤 현대 기술보다 인간의 생산성, 창의성, 높은 삶의 질, 경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다. 이 기술이 사회 전반에 걸쳐 균등하고 안전하게 배포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 관해서는 “미국과 민주주의 국가들이 중국과 같은 막대한 자원을 가진 국가의 위협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우리의 적들은 간첩 활동에 능숙하다. 미국의 혁신을 폐쇄적 개발로 제한하면 우리가 선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이번에 출시된 라마 3.1이 오픈 소스임에도 다른 LLM과 견줄 만한 실력을 갖췄음에 주목했다.

엔지니어 A씨는 “라마의 가장 큰 장점은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PC에 직접 다운로드 받아서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GPT-4o나 클로드 3.5같은 다른 LLM은 다운로드가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엔지니어 B씨는 “평가 지표를 보면 라마가 다른 폐쇄형 유료 LLM에 비해 밀리지 않는다. 이러한 능력을 가진 LLM을 오픈 소스로 내놨다는 점에서 미래가 상당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엔지니어 C씨도 “라마 1.7B와 405B의 점수 차는 크지 않지만 훈련 비용의 차이는 아마 어마무시할 것이다. 메타가 아니면 이런 걸 오픈 소스로 내놓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라마 3.1의 지표상 성능은 우수하지만 체감 속도가 느리고 실제 다운로드 가능한 규모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A씨는 “다른 LLM에 비해 응답 속도가 느리다는 인상을 받는다”고 말했고, C씨도 “다운로드 가능한 규모는 8B 정도인데, 8B의 점수는 아주 높진 않다”고 말했다.

녹색경제신문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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