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디지털 설계 플랫폼 기업 ㈜직스테크놀로지(공동대표 최종복·엄신조)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건설 대학(Construction Technical College No.1 (TRƯỜNG CAO ĐẲNG XÂY DỰNG SỐ 1, CTC1)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CTC1은 베트남 건설부 산하 대학으로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소프트웨어에 대한 공동 연구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 △차세대 디자인 플랫폼 학습 기회 제공 △공모전 운영 등 장기적인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직스테크놀로지는 CTC1 학생들이 한국산 캐드인 직스캐드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용 라이선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직스테크놀로지는 캐드 응용프로그램인 ‘웍스'(WORKS)의 글로벌 론칭 이후 베트남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HTI와 직스캐드 베트남 총판 계약을 체결했으며 9월 말 호치민에서 개최되는 ‘오토메이션 월드 베트남 2024′(Automation World Vietnam 2024)에 참석할 예정이다.
직스캐드는 조달청 나라장터에 입점된 한국산 설계 소프트웨어다. 다른 설계 프로그램을 사용하던 사용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사용자 환경(UI)과 소프트웨어 언어(LISP)의 호환성, 한국산 소프트웨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로 베트남 현지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스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AI)과 도면 데이터를 활용, 건축에 결합한 직스디자이너를 개발하고 있다. 직스디자이너는 복합적인 건축 설계 과정에 인공지능(AI)를 결합한 지능형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으로 설계 시간을 크게 단축시키며 공정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직스테놀로지는 보고 있다.
엄신조 직스테크놀로지 대표는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건설시장 중 한 곳”이라며 “CTC1과 같이 공신력 있는 베트남 교육기관과의 협약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CTC1과의 협력을 통해 직스캐드와 직스디자이너를 현지 요구에 맞게 개선하고 맞춤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직스테크놀로지는 실내건축 및 디자인 전문 기업 엄지하우스와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직스디자이너는 데이터 자동 생성 알고리즘을 통해 도면 데이터를 심층 학습시켜 도면의 구조와 공간을 보다 정밀하게 해석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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