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독일어 수업을 공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현지시간) 김민재가 독일어 수업을 받는 모습을 소개했다. 김민재는 시제와 텍스트 이해와 관련해 수업을 진행하면서 독일어 이해 능력을 향상시켰다.
김민재는 25일 독일 테게른제 훈련 캠프에서 열린 로타흐-에게른과의 연습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 출전해 수비진을 이끈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주장으로 나선 후반전을 무실점으로 마쳤고 14-1 대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매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첫 연습경기를 지역 아마추어팀 로타흐-에게른과 치르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바이에른 뮌헨의 로타흐-에게른전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에 어울리는 승리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콤파니 감독의 첫 경기에서 약점을 보이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4-25시즌을 앞두고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가운데 김민재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18일 공개한 훈련 영상에서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움직임을 극찬했다. 김민재가 훈련 중 압박을 위해 달려나가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옆에서 지켜본 콤파니 감독은 “예스, 민재! 예스!”라고 외치며 만족했다.
독일 매체 TZ는 21일 ‘김민재가 완전히 달라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은 다시 한 번 괴물을 연상시킨다. 김민재는 새로운 선수처럼 보인다. 김민재는 훈련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며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으로부터 호평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경영진 역시 김민재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이토의 적응도 돕고 있다. 아시아 문화에서는 연장자가 어린 사람을 돕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토는 현재 호텔에서 생활하고 있다. 김민재와 이토는 도심에서 함께 목격됐다. 김민재는 동료들을 응원하고 싶어한다’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전반기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경기에 전경기 선발 출전해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후 김민재는 아시안컵 출전 이후 입지가 크게 흔들리며 출전 기회가 급감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아우겐탈러는 “김민재에게는 의사소통이 쉽지 않다. 한국에서 왔고 중국에서 터키로 이적했고 이탈리아에서 활약한 후 지난해 여름 뮌헨으로 왔다. 김민재는 매번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 했다. 그 점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며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적응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클럽의 배려와 함께 언어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김민재는 프리시즌 경기에 주장으로 나서는 등 2024-25시즌 활약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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