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구월2 공공주택지구 및 인근지역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3년여 만에 대폭 축소된다.
인천시는 오는 9월 20일 지정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미추홀구 관교·문학동 전부, 연수구 선학동, 남동구 구월·남촌·수산동 등 주거 및 상업지역 8.48㎢를 일부 해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해제로 구월2 공공주택지구 및 인근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기존 13.91㎢에서 5.43㎢로 61% 축소됐다.
해제된 지역은 구청장의 허가 없이도 토지거래가 가능해지며, 해제 전 허가받은 91필지는 직접 거주 2년 등의 의무도 사라진다.
반면, 사업 대상지와 인근 개발제한구역 등 5.43㎢는 투기 우려로 오는 9월 21일부터 내년 9월 20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 지정된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2021년 9월 최초 지정 이후 지가와 거래량 등 지표가 안정돼 개발사업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주거·상업지역은 해제했다”며 “아파트, 상가, 상업용부동산 등의 규제가 풀려 침체된 부동산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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