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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군’, 에미상 최다 후보”…일본 OTT 콘텐츠 약진 속 한국 흥행작 부재 [D:방송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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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의 OTT 오리지널 시리즈가 심상치 않다. 불과 4년 전만 해도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 등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일본 드라마는 한물 갔다’, ‘한국 드라마에게 뒤쳐졌다’라는 자국민의 뼈 아픈 평을 들었지만, 현재는 전 세계 시청자를 대상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내놓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일본 오리지널 ‘쇼군’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시티헌터’가 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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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군’은 17일(현지시간)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가 발표한 제76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에 최다 노미네이트 되는 성과를 거뒀다.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을 포함한 총 25개 부문 후보에 오른 ‘쇼군’은 일본 OTT 콘텐츠의 성장과 성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쇼군’은 제임스 클라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1600년 일본을 배경으로 한 대서사극으로 권력 싸움이 치열한 1600년대의 일본을 배경으로, 토라가나가 적들에 맞서 전투를 벌이던 날 어촌 마을에 한 유럽 선박이 좌초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지난 2월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전 세계 배급됐다.

일본의 권력을 갖고자 벌이는 여러 다이묘 세력과 다양한 이해관계로 얽혀 있는 유럽과 종교 문제를 흥미롭게 전개했으며, 전투, 검술 액션 등으로 블록버스터다운 스케일까지 갖추며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에서는 무려 평점 9.1을 기록했다. 인기에 힘입어 이미 시즌2와 시즌3 추가 제작이 확정됐다.

지난 4월 공개된 넷플릭스의 일본 오리지널 영화 ‘시티헌터’도 전 세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영화 ‘시티헌터’가 올해 비영어 영화 중 최고 성적인 1650만 뷰를 기록한 것. ‘시티헌터’는 일명 청소부로 불리는 사립 탐정 사에바 료가 도쿄 신주쿠의 뒷골목을 누비며 활약하는 이야기를 다룬 유쾌한 액션 어드벤처다. 5000만부 이상의 판매부수를 올린 유명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사토 유이치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로 실사화 됐으며 스즈키 료헤이가 뛰어난 사격술과 신체 능력, 냉철한 두뇌로 지하 세계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사에바 료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25일 공개 넷플릭스 일본 오리지널 시리즈 ‘도쿄의 사기꾼들’ 역시 높은 완성도로 제작돼 일본 관계자들 사이에서 전 세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입을 모은 기대작이다.

일본의 OTT 작품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반면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더 글로리’로 방점을 찍었던 한국의 OTT 기대작들은 올해 줄줄이 흥행에 실패했다. 올해 OTT 한국 오리지널 작품 중 좋은 반응을 얻은 건 넷플릭스 ‘기생수: 더 그레이’ 정도다.

한국 드라마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제작비 폭등으로 인해 다수의 방송사가 드라마 제작을 대폭 축소하거나 철회하고 있다. 이는 경제적 부담과 더불어, 콘텐츠 품질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제작비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창의적인 시도보다는 원작으로 기반으로 한 제작을 우선, 안전한 선택을 추구하고 있다. 이는 당장의 눈 앞의 흥행은 가져갈 순 있어도 장기적으로 콘텐츠의 다양성과 독창성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다.

그러는 사이 일본은 글로벌 OTT와 손을 잡으며 일본의 전통적인 미디어에서 OTT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이뤄나가고 있다. 한국 드라마 한 편의 제작비로 일본의 드라마 3개 정도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차이가 있어서, 글로벌 OTT에서도 일본의 드라마 시장을 눈 여겨 보고 있다는 전언이다. 여기에 부진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글로벌 OTT 뿐만 아니라 한국 제작사와의 협업을 하거나 한국 배우들을 기용하는 등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일본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한국 콘텐츠 시장은 다시 한 번 감지하게 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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