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ENA 오리지널 예능 ‘현무카세’ 3회에서는 예비신랑 조세호가 찐친 남창희, 강재준, 유병재와 함께 총각샤워를 하며 우정을 다지는 현장이 펼쳐졌다.
그는 결혼을 해야겠다는 느낌이 언제 왔느냐는 질문에 “이 사람이라면 결혼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한 결정적인 하루가 있었다. 일요일이었는데 저희 집에 놀러온 여자친구가 소파에서 TV를 보는데 옆에서 제가 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잠에서 깨 여자친구가 TV를 보고 있는 모습이 예뻐보이고 정말 편안한 하루였다. 이 순간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한테 ‘잘 잤어?’ 하는데 깼을 때 계속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사람의 안정감이 이런 건가 싶었다. 이 사람과 더 오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그게 결혼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오래 연애한 친구 중에 집에서 연인이랑 놀다가 ‘쟤 왜 안 가지?’ 생각 하는 애가 있다. 적당히 놀다 집에 가야 나도 내 생활을 한다고 생각해서 ‘얘가 언제쯤 가지?’ 생각이 드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병재는 “누구 얘기냐. 방송 솔직하게 하신다 형”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황한 전현무는 “그냥 SNS에서 많이 도는 얘기다. 내가 그걸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그러면 결혼을 못하는 거다. 근데 세호는 이 순간이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거다”라고 둘러댔다.
조세호는 “딱 그 순간 이 사람과 더 오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게 이게 결혼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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