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구와 한선화의 로맨스가 제대로 만개했다.
어제(25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극본 나경/ 연출 김영환, 김우현/ 제작 베이스스토리, 아이오케이, SLL) 14회에서는 서로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며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내던 서지환(엄태구)과 고은하(한선화) 앞에 독 오른 고양희(임철수)가 나타나면서 새로운 위기의 시작을 예감케 했다.
묘하게 냉랭한 고은하의 태도를 느낀 서지환은 주일영(김현진)에게 고민을 털어놓았고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작고 반짝이는 선물이 필요하다는 충고를 따르기로 했다. 선물을 고르는 내내 점원에게 고은하를 자랑하기 바쁘던 서지환은 마침내 고은하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때마침 고은하도 하트모양 컵케이크를 서지환에게 선물로 주며 화해의 물꼬를 튼 상황. 그러나 서지환이 기껏 준비한 선물을 사무실에 놓고 오면서 준비한 이벤트에도 거대한 차질이 생겨버렸다. 예상치 못한 변수에 당황한 서지환은 깜찍한 애교로 분위기를 이어가는 동시에 평생 옆에 있겠다는 약속으로 고은하에게 확신을 주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서지환과 고은하의 로맨스에 물이 오르는 사이 서지환의 라이벌 고양희(임철수)는 약이 바짝 올라 있었다. 서지환의 아버지 서태평(김뢰하)이 다시 불독파 멤버들을 소집하면서 고양희를 헌신짝 취급했기 때문. 말끝마다 서지환과 자신을 비교하는 서태평에게 분노한 고양희는 결국 서지환의 연인인 고은하를 해코지해 서지환을 자극하기로 마음먹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외부 행사를 마치고 분리수거를 하러 가던 고은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 쓰레기장에서 고양희를 마주치고 잔뜩 겁에 질려 불안감을 더했다. 고양희의 행적을 예의주시하던 장현우(권율)가 서둘러 달려오긴 했지만 야옹이 파를 상대하긴 역부족이었고 급습으로 인해 쓰러지면서 위기감은 최고조로 치솟았다.
고양희가 도망친 사이 뒤늦게 달려온 서지환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장현우와 울고 있는 고은하를 보며 패닉에 빠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과연 함께 하는 미래를 꿈꾸는 서지환과 고은하의 앞날에 다시 꽃길이 펼쳐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행복 끝에 또 한 번 위기를 맞이한 엄태구와 한선화의 사랑 이야기는 오는 31일(수)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놀아주는 여자’ 15회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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