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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분기 최대 이익률 달성… 이계인 ‘매직’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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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수장을 맞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계인 사장 체제 아래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그룹의 양대 축인 철강과 2차전지소재 사업이 둔화된 가운데서도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견조한 수익을 달성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49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줄었으나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인 2792억원을 25% 상회했다. 영업이익율은 4.2%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포스코인터셔널의 실적이 소폭 꺾였지만, 포스코그룹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7520억원, 전년 동기 대비 43.3% 감소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선제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영향이다. 이 사장은 에너지와 소재 사업을 주요 축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에너지 사업은 천연가스 밸류체인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인 전략이 주효했다. 올해 2분기 에너지 사업 영업이익은 1996억원으로 발전사업 비수기에도 전년 대비 발전 이용률이 크게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향상됐다.

발전사업은 SMP 하락에도 저가 액화천연가스(LNG) 직도입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2분기 발전 부문 매출은 5740억원, 영업이익 470억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E&P 사업의 경우 미얀마 가스전 3단계 개발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와 판매량 증가로 이익이 개선됐다. 2분기 기준 미얀마 가스전 관련 매출은 1913억원, 영업이익은 137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25% 증가했다.

이 사장이 특별히 힘을 싣고 있는 소재부문은 전기차 시장 성장이 제한된 가운데서도 ▲친환경차 부품 ▲팜 사업 ▲2차전지소재 ▲고기능 철강소재 등으로 147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43만대 분의 제품을 판매하며 812억원의 매출을 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계인 사장 취임이후 에너지를 비롯해 철강, 식량 등 주요 전략 사업간 균형 잡힌 성장으로 기업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구축해온 글로벌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경험과 지식을 데이터화 하고 불필요한 업무와 프로세스는 과감히 버릴 것을 주문해 왔다. 현재는 회사가 보유한 제품, 서비스, 고객 경험을 디지털 기술과 융합해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기존 트레이딩 분야뿐 아니라 에너지, 모빌리티, 식량사업 분야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낸 덕분에 창사 이래 분기 최고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꾸준한 수익창출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s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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