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들이 25일 TV토론회에서 선명성 경쟁에 나섰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 부결된 ‘채상병 특검법’을 언급하며 정권 심판 필요성을 강조했다. ‘친명’ 표심을 노린 이재명으로의 정권 교체 언급도 이어졌다.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김병주·강선우·정봉주·민형배·김민석·이언주·한준호·전현희(기호 순) 후보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오마이TV 주관으로 진행된 TV토론회에 참석했다. 전대 기간 잡힌 유일한 TV토론회였다.
지역순회 경선 첫 주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정봉주 후보는 “지금의 시대정신은 탄핵”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임기를 조기종식하고 조기 대선을 실시하라는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전현희 후보도 “대통령 탄핵 사유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치밀하게 밝히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선우 후보는 “국민의힘이 탄핵에 동참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는 것을 느끼개 해줘야 한다”고 했으며, 김병주 후보 또한 “이채양명주의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이것이 탄핵으로 가는 신호탄이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언주 후보는 “채 해병 사건이 이제는 국정농단 특검이 되고 있다”고 짚었고, 민형배 후보도 “정치검찰을 해체해야 윤석열 정권 퇴출이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에 대한 공개 지지도 이어졌다. ‘이재명 정부’ ‘이재명 대통령’ 등의 언급도 이어졌다. 김민석 후보는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고, 한준호 후보도 “제4기 민주 정부의 문을 가장 유력한 대권 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와 함께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8·18 전당대회에서 후보 8명 중 5명을 최고위원으로 선출한다. 본 경선은 대의원 14%와 권리당원 56%,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