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슈퍼노바’로 커리어하이를 찍은 에스파의 윈터가 25일 잠실야구장에 ‘두산 찐팬’ 시구자로 등판했다.
에스파에서 시구는 카리나 이후 두번째다.
데님 버뮤다팬츠에 크롭탑을 입고 두산 유니폼을 걸친 윈터는 등장부터 야구 팬들을 환호성을 자아냈다.
상대편인 키움의 도슨은 윈터를 향해 달려나와 하이파이브를 요청했다.
윈터는 마이크를 잡고 “두산을 뜨겁게 응원하는 팬으로서 잠실야구장 마운드에 설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두산이 승리할 수 있도록 좋은 기운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산의 김택연과 이병헌의 코칭을 받고 마운드 앞에 선 윈터는 양의지 앞에 떨어지는 공을 던지며 시구를 마무리했다.
윈터의 두산전 시구는 두산 마스코트 철웅이의 전단지 영업으로 시작됐다. 에스파의 윈터가 두산 팬으로 알려진뒤 철웅이는 에스파의 콘서트가 열리는 잠실실내체육관으로 향했고, 공연장 앞에서 팬들에게 윈터의 시구를 기원하는 전단지를 돌렸다. 철웅이의 영업은 통했고, 윈터는 잠실 마운드에 섰다.
윈터의 시구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도 확 늘었다. 두산 관계자는 “시구 발표가 나고 확실히 예매가 늘었다. 1만 7000석 이상이 팔린 상태”라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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