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인디아투데이는 인도 카르나타카 아굼베 마을에서 3m 길이의 거대한 뱀이 출몰해 보는 이들에게 공포감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마을 주민들은 이 뱀이 도로를 건너는 것을 발견했지만 뱀은 도로에 머물지 않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이후 뱀은 한 주민의 집 밖 나무에서 다시 포착됐다.
아굼베 열대우림 연구소(ARRS)의 현장 책임자인 아자이 기리(Ajay Giri)는 뱀이 출몰했다는 신고를 받고 직원들과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기리는 그사이 뱀과 관련된 사고를 막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주의 사항 등을 마을 주민들에게 지시했다.
현장에는 12피트(약 3.6m) 길이의 거대한 킹코브라였다. 열대우림 연구소 관계자들은 바로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아자이 기리와 직원들은 우선 킹코브라를 넣을 수 있는 튼튼한 자루를 준비했다. 이후 막대기를 이용해서 킹코브라를 포획한 후 안전하게 자루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유도했다.
기리는 이 놀라운 구조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그는 게시물에서 “뱀은 현지인들과 담당 산림국 관계자들 앞에서 야생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을 본 많은 누리꾼은 “엄청 거대하다. 나는 이걸 TV에서도 본 적 없었다” “튀어나온 혀를 보니까 등골이 오싹해진다”라며 놀란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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