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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리서치 솔루션을 개발하는 프롬나드에이아이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VC) 500글로벌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500글로벌은 전세계에서 30개 이상의 펀드와 약 3조원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다. 3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해 50개 이상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을 발굴했다. 한국에서는 7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2022년 설립된 프롬나드에이아이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솔루션을 통해 비정형 데이터 리서치의 비효율을 해결한다. 사람을 통해 오랜 시간에 걸쳐 검색·취합·분석·요약하던 대량의 실시간 정보들을 단 몇 분 만에 전문가가 작성하는 리포트 형식으로 가공해 제공한다.
기존에는 블룸버그와 같은 데이터베이스 회사들이 수년간 누적된 계량 데이터를 중심으로 산업에 대한 전문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당 매년 수천만원 이상의 서비스 비용을 청구함에도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정은 프롬나드에이아이 대표는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보스턴컨설팅그룹(BCG), PwC, 딜로이트 등 글로벌 컨설팅 회사에서 경험을 쌓았다. 산업 리서치 시장에서 비정형 데이터 획득의 중요성을 깨달아 창업에 나섰다.
이 시장의 오랜 문제였던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리서치 자동화가 AI를 통해 가능해질 것으로 판단하고 리디 등 여러 스타트업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박준형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함께 팀을 결성했다.
우정은 대표는 “지식노동자들이 더 가치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LLM 기술로 비즈니스 리서치를 자동화하는 전문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이 엔진을 통해 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들이 유의미한 정보들을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김경민 500글로벌 파트너는 “챗GPT 이후 전문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들이 시장의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 일례로 퍼플렉시티(Perplexity)는 전세계 고소득 지식 노동자들이 사용하는 차세대 검색 엔진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퍼플렉시티가 분초 사회에서 빠르게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엔진이라면 프롬나드에이아이는 보다 전문성이 필요한 비즈니스 리서치 영역에서 최적화된 엔진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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