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3부리그(리그원) 소속 렉섬 AFC 구단주가 1부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영입을 공개적으로 촉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일까. 3부리그 팀이 1부리그 최고의 공격수 영입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드라마다.
렉섬은 웨일스의 클럽으로 매년 승격을 하는 것으로 유명해졌다. 그리고 렉섬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구단주다. 이 클럽의 구단주는 세계적인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다. 레이놀즈 구단주와 렉섬 승격 스토리는 넷플릭스 다큐멘트러 ‘웰컴 투 렉섬’을 통해 공개됐고,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레이놀즈는 최근 개봉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영화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레이놀즈는 최근 EPL이 주선한 한 인터뷰에 참석했고, 이 자리에서 살라 영입을 공개 촉구했다.
살라는 아직 거취가 결정되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매서운 공세를 받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난 후 살라 역시 떠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최근 살라가 리버풀 잔류를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EPL 개막은 한 달이 남았다.
이런 가운데 3부리그 팀이 공개적으로 영입 의사를 타진한 것이다. 렉섬도 양심은 있다. 지금 당장 오라는 게 아니다. 리버풀과 계약 기간이 끝나는 내년에 오라는 것이다. 살라의 이적료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FA가 되면 오라는 것이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리버풀에서의 불확실성 속에서 레이놀즈가 살라 영입 목소리를 냈다. 살라는 리버풀과 계약이 1년 남았다. 렉섬 공동 구단주안 레이놀즈가 살라에게 웨일스 클럽으로 이적하라고 건방지게 촉구했다. 레이놀즈는 살라가 내년 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끝나면 렉섬으로 엄청난 이적할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레이놀즈는 실제로 “살라 당신은 정말 멋진 선수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를 촬영하러 갈 때 당신을 보러 갔다. 정말 굉장하고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의 DM에 답장을 해 달라. 우리 렉섬은 살라 당신을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다. 렉섬으로 이적을 잘 생각해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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