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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탄소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민관 합동 ‘산업 공급망 탄소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된다. 배터리·자동차 등 규제대응이 시급한 5대 업종을 시작으로 향후 전체 업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중국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1개 주요 업종별 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산업 공급망 탄소중립 얼라이언스’ 출범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산업 공급망 탄소중립 전략’을 발표했다.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탄소규제는 제품별 탄소발자국 등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전체 탄소배출량의 산정과 감축을 요구하는 형태로 현실화하고 있다. 적시 대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산업 경쟁력 하락은 물론 수출 차질까지 우려되는 만큼 민관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우선 공급망으로 연결된 기업 간에 탄소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한국형 산업 공급망 탄소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종래의 방식이 아니라 플랫폼은 데이터의 통로 역할만 하고 개별 기업이 데이터주권(영업비밀)을 보장받는 방식(데이터 스페이스)을 채택해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 및 활용을 높인다. 또 탄소배출량 산정·감축 사업은 기존 개별기업 중심의 지원을 벗어나 수출 공급망으로 연결된 기업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글로벌 탄소규제 강화에 따라 기업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산업 공급망 데이터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길을 민관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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