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
중국이 2030년 이전에 우주인을 달 표면에 보내기 위한 준비를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창정 10호 로켓의 3단계 엔진 시험에 성공함으로써, 유인 달 탐사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로켓 개발사인 ‘항공 액체 추진 기술 아카데미(AALPT)’는 액체 수소와 액체 산소를 연소하는 YF-75E 엔진을 장착한 로켓이 지난 20일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엔진이 우주에서 장기간 작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AALPT는 위챗 계정을 통해 “이번 시험은 완전한 성공을 거두었다”고 발표하며, “액체 수소-액체 산소 엔진을 수천 초 동안 테스트할 수 있게 되어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의 순조로운 진행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번에 사용된 시험 장비는 중국 최초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로, 고도 수직 비행 조건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중국은 이미 지난 5월 장정 10호의 추진 시스템 초기 시험을 완료했으며, 유인 달 탐사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
장정 10호는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와 유사한 3단 초중량 로켓으로, 길이 92.5m에 달하며, 현재 중국에서 가장 강력한 로켓인 장정 5호의 세 배에 달하는 성능을 자랑한다.
이 로켓은 지구 저궤도에 70톤, 달 궤도에 27톤의 물체를 운반할 수 있다.
장정 10호는 총 세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는 7개의 YF-100K 엔진으로 구동되며, 2단계는 2개의 YF-100M 엔진으로 구성된다. 마지막 3단계는 3개의 YF-75E 엔진으로 구동된다.
이 로켓은 멍저우 우주선과 승무원을 태우고, 착륙선 란웨를 실어올리는 두 번의 주요 발사 임무에 사용될 예정이다.
두 우주선은 각각 다른 로켓에 실려 발사되며, 우주에서 도킹 후 우주인 2명이 달 착륙선으로 옮겨 타 달 표면으로 향하게 된다.
달 표면에서는 로버를 이용한 과학적 조사와 암석 샘플 채취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임무가 완료되면, 승무원은 란웨를 통해 다시 궤도로 돌아와 멍저우와 도킹 후 지구로 귀환하게 된다.
중국 우주 당국은 4월에 “2030년 우주인 달 착륙 일정을 지킬 계획”이라며, 현재 우주인이 입을 달 착륙복과 착륙선을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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