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하반기 최고 기대작 ‘위키드’(감독 존 추)가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다.
25일 수입‧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위키드’가 11월 20일 전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개봉한다”고 밝혔다. 이는 11월 22일 북미 개봉보다 이틀이나 빠른 일정이다.
유니버설 픽쳐스는 “‘겨울왕국’ ‘알라딘’ ‘웡카’ 등 뮤지컬 영화가 국내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위키드’ 역시 누구보다 빠르게 대한민국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마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신시아 에리보 분)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분),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린다.
전 세계 6,000만명 관람, 50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고 토니상, 그래미상 등 100여개 어워즈를 수상한 21세기 브로드웨이 최고 뮤지컬 대작 ‘위키드’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나우 유 씨 미2’ 존 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뮤지컬의 놀라운 감흥을 스크린에서 새롭게 재해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토니상 수상에 빛나는 브로드웨이 최고의 뮤지컬 배우 신시아 에리보는 서쪽마녀 ‘엘파바’로 분하고 착한마녀 ‘글린다’ 역은 현존하는 최고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분해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완성한다. 여기에 피에로 역에 조나단 베일리, 보크 역에 에단 슬레이터, 마담 모리블 역에 양자경, 마법사 역에 제프 골드브럼, 네사로즈 역에 마리사 보데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구축해 기대를 더한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World’ 피처렛(특작 단편 영화)에는 ‘위키드’의 거대하고 디테일한 세계관을 엿볼 수 있어 이목을 끈다. 특히 직접 만들어 구현한 세트와 직접 심어서 재배한 생화 튤립 900만 송이 등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이 눈길을 끈다. 연출을 맡은 존 추 감독은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하고 싶었다”며 “실제처럼 느끼고 싶다면 실제로 다 지어야 한다”면서 남다른 진정성으로 작품에 임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11월 20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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