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로 4‧10총선 이후 약 3개월 만에 30%대에 진입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회사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2~24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0%였다.
NBS 조사 기준 2주 전과 비교해 4%포인트(p) 상승한 수치로, 총선 전이었던 4월 4일 조사(38%) 이후 처음으로 30%선을 돌파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총선 직후 27%로 떨어진 뒤 3개월간 20%대 중후반을 횡보했다.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 조사 대비 4%p 내린 62%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7%다.
연령대별 지지율은 전 구간에 걸쳐 소폭 올랐다. 50대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6%p 오른 28%, 60대는 45%, 70대 이상은 8%p 상승한 64%로 나왔다.
18~29세 지지율은 5%p 오른 16%, 30대는 4%p 상승한 20%, 40대 지지율은 14%로 집계됐다.
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TK)이 2주 전 대비 4%p 상승한 44%, 부산·울산·경남(PK)이 6%p 상승한 35%로 조사됐다.
서울 지지율은 9%p 높아진 34%, 인천·경기는 27%, 대전·세종·충청은 27%, 광주·전라 지지율은 11%p 오른 14%였다.
‘국정 방향성 평가’에서는 긍정평가가 33%, 부정평가가 62%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인 6월 4주차 대비 긍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 부정평가도 1%포인트 오른 수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25%,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3%, 진보당 1%,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22%였다.
국민의힘은 2주 전 조사 대비 6%p 올랐고, 민주당은 2%p 떨어졌다. 조국혁신당 지지율도 같은 기간 3%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을 통해 1005명을 표본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16.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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