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R 코리아는 재규어 TCS 레이싱이 2024 ABB FIA 포뮬러 E 팀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고 밝혔다.
런던에서 지난 21일 열린 시즌 피날레 E-프리에서 극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재규어 TCS 레이싱은 시즌 총점 368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1991년 이후 재규어의 첫 월드 챔피언십 우승이다. 드라이버 미치 에반스(Mitch Evans)와 닉 캐시디(Nick Cassidy)는 각각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십에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재규어는 또한 새롭게 신설된 매뉴팩처러 트로피에서도 455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재규어 TCS 레이싱 팀 감독 제임스 바클레이(James Barclay)는 “재규어 TCS 레이싱, 재규어 브랜드, 그리고 이 성공에 기여한 모든 이들에게 매우 역사적인 순간이다. 이번 월드 챔피언십 우승은 팀, 드라이버, 파트너, 팬, 그리고 전 세계 JLR 동료들의 것”이라며, “재규어는 풍부한 레이싱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2016년 포뮬러 E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이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결단력 있게 임했다. 2024 ABB FIA 포뮬러 E 팀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은 모두의 노력과 승리의 정신에 대한 보상이다. 이것은 재규어 TCS 레이싱에게 매우 중요한 순간이며, 모두가 함께 이 놀라운 성취를 즐기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피날레 E-프리의 치열했던 예선에서 닉 캐시디가 폴 포지션을 차지하고, 미치 에반스가 3위에 오르면서 재규어 드라이버들은 세이프티 카 이후 초반 경기를 주도했다. 드라이버 챔피언십 1위 선수인 태그 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의 파스칼 베를라인(Pascal Wehrlein)을 앞서면서 경기를 이끌었다. 닉 캐시디가 14랩에서 두 번째 어택 모드를 발동한 후 미치 에반스가 파스칼 베를라인을 제치며 선두를 차지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그러나 포르쉐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Antonio Felix Da Costa)와의 접촉 사고로 인한 펑크가 발생하면서 닉 캐시디의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십 우승 가능성이 낮아졌다. 33랩에서는 두 번째 어택 모드를 실패한 후 미치 에반스는 닛산 포뮬러 E 팀의 올리버 로랜드(Oliver Rowland)와 파스칼 베를라인에 이어 3위를 유지한 가운데 경기를 마무리했다.
재규어 TCS 레이싱 드라이버 미치 에반스는 “팀 월드 챔피언십 우승이라는 환상적인 성과를 팀과 재규어의 모든 이들이 오래 기다려온 만큼 다 함께 누릴 수 있어 기쁘다. 하지만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십을 이루지 못해 우리가 목표한 바의 절반만 달성했다는 측면에서는 아쉬움도 남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재규어 TCS 레이싱 드라이버 닉 캐시디는 “3차 연습 주행을 한 랩도 하지 않았지만 그룹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우고 폴 포지션을 차지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을 이뤄낸 나의 정신력에 뿌듯함을 느끼며,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의 팀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위해 고생한 모두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재규어 TCS 레이싱은 올해 초 도쿄에서 포뮬러 E 100번째 경기를 완주했으며, 모나코에서는 재규어가 2030년까지 펼쳐질 포뮬러 E GEN 4(4세대)에도 재규어 TCS 레이싱의 매뉴팩처러로서 계속 활동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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