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마침내 아스날 성골 유스가 떠난다. 에밀 스미스 로우가 풀럼 이적을 앞두고 있다.
‘디 애슬레틱’ 소속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각) “풀럼이 아스날과 에밀 스미스 로우 영입에 거의 합의했다. 최대 3500만 파운드(약 624억원)의 이적료로 협상 중이다. 계약이 성사된다면 풀럼의 클럽 레코드와 아스날의 판매 레코드가 된다”고 밝혔다.
스미스 로우는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동량을 바탕으로 빈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움직임이 좋다. 가장 큰 강점은 축구 지능이다. 간결하고 신속한 드리블과 패스를 구사한다.
스미스 로우는 아스날 성골 유스 출신이다. 2010년 아스날 아카데미에 입단한 뒤 성장했다. 스미스 로우는 2018년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고 RB 라이프치히와 허더즈필드 타운으로 임대를 떠나 출전 경험을 쌓았다.
2020-21시즌부터 스미스 로우는 아스날 주전으로 올라섰다. 33경기 4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6위, 도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2021-22시즌 스미스 로우는 재계약을 체결했고 등번호도 10번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전반기는 부상으로 제외됐고, 후반기에도 폼이 떨어지며 출전 기회를 거의 받지 못했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것. 올 시즌에도 스미스 로우는 13경기 1도움에 그쳤다.
시즌 종료 후 스미스 로우는 이적설에 휩싸였다. 아스날 입장에서도 스미스 로우는 계륵이 됐다. 스미스 로우도 출전을 위해 이적을 원했다. 스미스 로우는 해외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를 선호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풀럼이 스미스 로우를 원했다. 그중 풀럼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풀럼은 스미스 로우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제 이적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온스테인 기자는 “조건이 합의되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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