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이 ‘스위트홈’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2020년 첫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이 지난 19일 ‘스위트홈’ 시즌3를 마지막으로 대장정을 마친 가운데, 괴물화 사태의 중심에 선 인물 ‘차현수’를 연기한 송강이 화려한 액션과 비주얼, 감정 연기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스위트홈’ 시즌3는 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비로소 맞이하게 된 세상,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스위트홈’ 시즌3에서 송강은 인간 차현수와 괴물 차현수의 완벽한 구분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전했다. 사람들을 구하겠다는 열망을 지닌 선한 모습의 인간 차현수가 계속해서 참혹한 현실을 마주하는 상황 속에서 송강은 깊은 감정 연기를 보여주며 몰입을 이끌었다. 괴물로 변한 서이경(이시영)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현수의 처절한 감정선은 화면 너머까지 전해졌다.
그런가 하면, 괴물 차현수를 표현할 때는 낮은 목소리 톤과 여유로운 제스처로 거칠고 시니컬한 성격의 괴물 차현수를 그렸다. 특히 버스 안에서 이은혁(이도현)과 접전을 벌이는 장면은 괴물 차현수의 이러한 면이 잘 드러났고, 여기에 파란 눈을 한 송강의 비주얼이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높여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송강은 그린홈 아파트로 이사 온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차현수’가 괴물화 사태를 겪고 자신의 욕망을 마주하며 단단히 내면을 채워가는 여정을 안정적이게 소화해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극에 달하는 이야기만큼 짙어지는 송강의 감정 연기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매 작품마다 캐릭터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송강. 앞으로 그가 보여줄 다양한 활동들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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