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3일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서 ‘워라밸 행복산단 지원사업’ 수행을 위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문헌일 서울 구로구청장, 한국산업단지공단‧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인재채움뱅크 등 사업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청년 근로자 비중이 높은 산업단지로, 정부는 일‧가정 양립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토대로 단지 내에서 적극적인 제도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경영자연합회와 함께 입주기업에 대한 밀착 홍보와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기업 대표이사의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설명회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고용보험 등 행정데이터를 이용해 제도 활용이 필요한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발굴한 기업에는 일‧육아 동행 플래너, 컨설팅 기관이 먼저 찾아가 필요한 지원 제도로 연계한다. 또 인재채움뱅크를 통한 맞춤형 대체인력 지원을 제공한다.
정부는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산업단지 맞춤형 일‧가정 양립 지원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해 전국 모든 산단 입주기업이 일‧가정 양립제도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이날 구로구청장은 일‧가정 양립 달성을 위해 자치단체 차원에서 적극 협업할 것을 약속했다. 고용부와 협업해 구로구청 주관 일자리박람회와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회에 자치단체 지원사업을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일‧가정 양립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구로구 중소기업 워케이션 지원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워케이션 지원사업은 근로자들이 사무실을 떠나 근무하면서 업무에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공유오피스‧숙박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디지털 중심 산업단지로 변화하면서 도약과 발전을 이루어 낸 곳인 만큼 일‧가정 양립에 있어서도 변화와 도약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산업단지가 중소기업 일‧가정 양립 확산에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고용센터‧자치단체‧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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