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PC·콘솔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하며 루트슈터 장르의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
루트슈터 장르 게임은 슈팅과 역할수행게임(RPG)이 결합됐다. 반복적인 플레이를 통해 아이템을 제작하고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슈팅, 액션, 캐릭터, 협동 등 지속적인 플레이와 몰입감을 제공해야 하는 만큼 개발 난이도가 높은 장르 중 하나이기도 하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7월 2일 출시된 후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동시 접속자수 약 22만명을 기록하고 매출 1위에 올랐다. 출시 6일차에는 최고동시접속자수 26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PC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성과다. 서구권 시장에서 비중이 높은 콘솔 플랫폼까지 더하면 실제 성과는 더욱 고무적으로 판단된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출시 4주차인 현재도 이용자 및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기존 장르의 본질에 화려한 액션, 매력적인 캐릭터, 지속 가능한 콘텐츠 등으로 글로벌 게임 이용자를 사로잡았다. 돌격소총, 런처 등 11종의 총기 클래스를 사용한 건 플레이와 자유도 높은 이동기 공격 등 화려한 전투 플레이로 재미를 더했다.
특히 퍼스트 디센던트에 등장하는 19종의 캐릭터는 글로벌 게임 이용자들의 가장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각기 다른 스킬, 특성을 보유하고 있는 캐릭터는 각자의 역할에 따라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고 이용자 취향에 맞춰 꾸밀 수도 있다.
사용하는 무기, 스킬에 특정 능력을 추가하는 560여종의 ‘모듈’을 통해 다양한 전략전투 환경에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 또다른 흥행 요소는 이용자 친화적인 개발 방향에 있다. 넥슨은 개발 초기부터 개발자 노트, 데브톡 영상 등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주요 진행 방향성과 세부적인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최근에는 라이브 스트리밍 등을 통해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
넥슨은 또 첫 글로벌 베타 테스트,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 받은 이용자 피드백을 면밀히 반영해 체계적으로 게임을 개선하고 개발했다. 넥슨의 이용자 친화적인 개발 방향에 글로벌 게임 이용자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넥슨은 지속적인 게임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지속 가능한 게임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7월 31일에는 신규 캐릭터인 ‘얼티밋 밸비’, ‘루나’, 거대보스 ‘글러트니’ 등을 추가한다. 8월 말에는 시즌1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대규모 콘텐츠를 추가한다. 이 외에도 신규 던전 콘텐츠, 메인 스토리, 캐릭터 전용 스토리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마련해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을 총괄하는 이범준 넥슨게임즈 PD는 “개발진은 앞으로도 이용자 플레이 경험을 통해 배우고 발전해 나가겠다”며 “소중한 피드백에 귀 기울이고 더 나은 게임 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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