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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가 순수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ID.4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환) 정면돌파에 나섰다. ID.4의 출고를 재개하면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수입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24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9월까지 ID.4 대상 1386만원 상당의 특별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권장소비자가 5990만원인 ID.4 프로를 서울시 기준 3999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지역에 따라 3000만원대 초반에 구매도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폭스바겐코리아가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은 수요 감소를 돌파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평가하고 있다.
프로모션을 통해 3000만원대 구매가 가능해진 ID.4는 동급 수입 전기차뿐 아니라 국산 모델과 견줘도 손색없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서울시 기준 3000만원대 구매 가능한 수입 전기차 중 최대 주행거리가 400㎞ 이상인 모델은 ID.4가 유일하다.
ID.4는 폭스바겐 전기차 기술의 정수가 담긴 모델로 비틀·골프에 이어 전동화 시대에 ‘모두의 차’ 계보를 잇는 모델이다. 지난 3월에는 유럽 자동차 회사 전기차 중 국내 월간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다.
경쟁 모델 대비 압도적인 퍼포먼스, 동급 최고 수준의 우수한 공간 활용도, 일상 주행 환경에서 빛을 발하는 안전·편의 사양 등에서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ID.4가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면서 국산차와 테슬라가 양분하던 국내 전기차 시장에 일대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폭스바겐이 ID.4로 국내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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