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4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전국 광역·기초문화재단 대표들을 만나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지역 문화예술 현장인 ‘제21회 평창 대관령음악제’를 찾았다.
이번 지역문화재단 간담회에는 17개 시도 광역문화재단 대표와 13개 기초문화재단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지역 문화예술 정책 현안을 논의하고 문화로 지역 균형발전을 이룰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용 차관은 간담회 이후 전국 광역문화재단 연합체인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와 기초문화재단 연합체인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가 통합법인 설립을 논의하는 자리에도 참석해 두 연합회의 통합 추진을 격려했다.
용 차관은 이어 대관령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제21회 평창 대관령음악제’ 현장을 찾아 케이비에스(KBS)교향악단(미클로시 페리니 협연)이 연주하는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2번’ 등 개막공연을 관람하고 축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2004년 처음 시작된 ‘평창 대관령음악제’는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음악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7월 24일부터 8월 3일까지 평창을 비롯한 강원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다. ‘루트비히(Ludwig)’를 주제로 베토벤의 주요 작품과 그의 영향을 주고받은 시대별 작곡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용 차관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모든 국민이 전국 어디서나 마음껏 문화예술을 누리게 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각 지자체·문화재단 간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중앙과 지방, 민간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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