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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 ‘대중화’ 눈앞… Z시리즈 최초 1000만대 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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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6 시리즈를 한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 정식 판매에 돌입했다. 전작인 갤럭시Z5 시리즈가 10개월간 800만대 이상 판매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시리즈는 1000만대를 웃돌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인공지능(AI)과 얇고 가벼워진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성능 진화와 올림픽 특수에 힘입어 삼성 폴더블폰 Z 시리즈 최초로 1000만대 판매를 넘어설지 관심이 모인다.

삼성전자는 24일 갤럭시Z폴드·플립6와 갤럭시워치7, 갤럭시버즈3, 갤럭시링을 한국과 미국, 영국, 캐나다, 중국, 인도 등 주요 국가에서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다음 달까지 영업망을 갖춘 모든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6 시리즈 신작 판매 목표치를 전작 대비 10% 이상으로 잡았다. 전작인 갤럭시Z5 시리즈가 10개월간 800만대 이상 판매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시리즈는 1000만대를 웃돌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전작보다 30% 이상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Z6 시리즈가 기존 AI 기능에 더해 폴더블에서 AI 역할과 주변기기와 연계가 강화되면서 판매량이 전작 대비 30%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Z6에 힘입어 삼성 폴더블폰 매출은 2028년까지 연평균(GAGR) 1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시장 점유율은 35%에 이른다.

갤럭시Z6 시리즈 국내 사전판매는 91만대를 기록했다. 전작에 비해 줄어든 수치이지만 주목할 만한 것은 2030 세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이다. 처음으로 2030세대 비중이 50%를 넘었고, 아재폰이라고 불리던 폴드의 사전 판매 비중이 전작 대비 10%가량 상승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글로벌 폴더블 시장 계절성을 고려했을 때, 하반기에는 삼성이 글로벌 폴더블 시장 1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신제품 생산 계획은 우선 약 800만대 내외로 추정된다”며 “AI 마케팅, 올림픽 특수를 통해 초기 흥행에 성공할 경우 갤럭시S24처럼 추가 주문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을 최적의 마케팅 장소로 활용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선수단을 위해 특별 제작한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발표했다. 1만7000여 명의 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게 단말기를 제공했으며, 선수단은 제품에 담긴 통역기 기능을 통해 언어 장벽을 넘어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역대 최초로 수상선수가 시상대에서 ‘빅토리 셀피’를 찍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마케팅 활동도 전개한다. 올림픽 특수를 통해 예상했던 글로벌 판매량이 더 늘어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샹젤리제 거리에 삼성 갤럭시 체험관을 설치하고, 파리 시민들에게 신제품을 알리고 있다. 현지 체험관을 방문한 파리 시민들은 갤럭시Z6의 AI 번역 기능에 대해 관심이 높다.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소개된 파리에 사는 마야 카라라는 “갤럭시Z 플립6에서 번역 기능이 가능 흥미롭다”며 “이 기능으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과도 상호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 스타트업 창업자인 스타니슬라스 브레게는 “갤럭시Z 폴드6를 테스트해 보았는데 디스플레이가 마음에 들었다”며 “대형 화면은 번역과 스케치 변환과 같은 AI 기능에 유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파리 외에도 베를린과 두바이, 자카르타, 뉴욕, 서울, 도쿄 등 단 7곳에 갤럭시 체험관을 열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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