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코카콜라(KO)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코카콜라의 2분기 매출은 123억 달러로 전년 대비 3.3% 증가하고, 순이익은 24.1억 달러로 5.3% 감소했다. 주당순이익은 0.84달러로 7%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 오가닉 매출이 15% 늘어나며 컨센서스인 9.3%를 상회했다. 화물 운송 정상화로 원액 판매 성장률이 컨센서스 1.7%를 웃돌며 호실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올해 2024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 마케팅으로 ‘Celebrate Everyday Greatness(일상의 위대함을 축하하라)’ 진행, 팀 코카콜라 글로벌 선수들 마케팅 강화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했다.
선진 시장에서는 가성비 중시 기조에 맞춰 저렴한 패키지 제품을 강화했다. 인도에서는 유통기한을 연장할 수 있는 초경량의 저렴한 병 사용, 상업용 음료 매장의 절반 이상 침투로 상반기 4억 개 판매를 달성했다.
코카콜라는 연간 가이던스를 추가 상향했다.
황선명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카콜라의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2.1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여전히 낮은 구간”이라며 “실적 가이던스 추가 상향, 가격 인상 지속, 신흥국 소비 회복 등에 기반, 안정적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배당수익률 3.1%의 매력이 존재하는 만큼, 중장기 배당 포트폴리오 관점으로 접근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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