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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앤다커 모바일’, 던전 탈출 경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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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던전에서 탈출 비석의 위치를 알려 이용자들이 탈출 비석으로 이동하게 개선했다. 사진은 탈출비석 앞에서 PK(플레이어 공격)로 인해 사망한 이용자가 석상으로 변한 모습. / 게임 화면 캡처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던전에서 탈출 비석의 위치를 알려 이용자들이 탈출 비석으로 이동하게 개선했다. 사진은 탈출비석 앞에서 PK(플레이어 공격)로 인해 사망한 이용자가 석상으로 변한 모습. / 게임 화면 캡처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크래프톤이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던전 탈출 요소를 강화했다. 크래프톤은 탈출 비석의 위치를 알려 이용자들이 탈출 비석으로 이동하게 개선했다. 이에 탈출 비석 주위에서 탈출을 목적으로 PK(플레이어 공격)를 하게 되는 모습이 자주 등장했다.

◇ 탈출 비석 위치 알려… 던전 클리어 목적 부여

크래프톤은 오는 8월 1일부터 익스트랙션 RPG ‘다크앤다커 모바일’(DNDM)의 글로벌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테스트는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테스트에 앞서 미디어 테스트를 실시했다.

‘DNDM’에는 △던전 내 시스템 개선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마을 △장비 강화 △상점 등이 새롭게 업데이트됐다.

이번 테스트 버전에는 새로운 마법사 직업 위자드라는 직업이 추가됐다. 기자가 플레이한 위자드는 원거리 공격이 특징으로 화염, 전격, 냉기 등의 종류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DNDM’은 던전에 들어가 몬스터와 싸워 아이템을 획득하고 던전을 탈출한다는 간단한 방식의 게임이다. 그러나 이전 버전에서는 던전에서 탈출 통로인 탈출 비석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몬스터와 싸우고 던전을 헤매다가 다른 이용자와 마주쳐 PK에 집중하게 됐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맵에서 탈출비석이 파란색으로 표시돼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약 2분 정도 시간이 지나면 페이즈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 탈출비석이 출현한다. 탈출비석이 출현하면 게임 내 공지된다.

탈출 비석의 위치를 알게 돼 이동하는 목적도 분명해졌다. 다른 이용자는 탈출 비석 앞에서 만나는 게 대부분이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탈출 비석이 여러 지역에 출현해 이용자 간 동선이 겹치지 않을 때도 있다. 이에 단순 PK가 아닌 탈출비석을 둘러싸고 이용자 간 경쟁을 경험할 수 있었다.

◇ 신규 위자드, 파티 플레이서 마법 공격 효과

위자드는 냉기 속성의 ‘얼음 폭풍’ 스킬(사진)을 사용하면 범위 내에 들어온 적에게 8초간 데미지를 줄 수 있다. / 게임 화면 캡처
위자드는 냉기 속성의 ‘얼음 폭풍’ 스킬(사진)을 사용하면 범위 내에 들어온 적에게 8초간 데미지를 줄 수 있다. / 게임 화면 캡처

‘DNDM’은 직업과 상관없이 근접전투 기능이 있다. 몬스터 및 이용자와 상대할 때는 결국 칼로 근접전투를 할 수밖에 없다. 이번 테스트 버전은 이용자 편의를 위해 기본 공격을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게 했다.

크래프톤 관계자에 따르면 자동 공격이 가능한 무기는 횃불, 활, 검, 도끼, 철퇴, 단검, 지팡이류 등이다. 해당 기능을 이용하면 기본 공격을 자동으로 하고 방향키를 조작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

던전 내에서 탈출비석, 문, 보물상자 등에 상호작용하는 것도 자동으로 이뤄진다. 이용자는 시스템 설정에서 자동 기능을 중단할 수 있다.

위자드는 마법 공격이 발동하기까지 몇 초간 시간이 소요된다. 대신 광범위 공격이 가능해 다른 직업 대비 정밀 조준을 할 필요가 없다. 위자드는 검을 사용하면서도 마법 공격이 가능하다.

스킬은 두 가지 속성을 장착해 던전에 가져갈 수 있다. 기자가 주로 사용한 건 냉기와 화염 속성이다. 냉기 속성의 ‘얼음 폭풍’ 스킬을 사용하면 범위 내에 들어온 적에게 8초간 데미지를 줄 수 있다. 해당 공격을 받으면 한기 효과가 생겨 이동속도 또한 감소한다. 화염구 스킬 또한 폭발로 화상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러한 마법 스킬은 파티 플레이에서 효과적이다. 다른 용병들과 함께 플레이하면 던전 클리어 난이도가 다소 낮아진다. 이용자는 계정레벨 4를 달성하면 용병을 영입해 3인 파티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위자드는 검을 사용하면 검기를 날리는 원거리 공격 스킬도 가능하다. 레인저의 활 공격보다는 사정거리가 짧지만 적중하기 쉬워 PK 상황에서도 원거리 공격 후 근접전투에 들어가면 수월하다.

◇ 여전한 장비 손실 리스크

장비 단련은 최대 7단계까지 가능하고 4단계부터는 일정 확률로 단련에 실패하거나 장비가 파괴될 수 있다. / 게임 화면 캡처
장비 단련은 최대 7단계까지 가능하고 4단계부터는 일정 확률로 단련에 실패하거나 장비가 파괴될 수 있다. / 게임 화면 캡처

‘장비 단련’ 기능도 추가됐다. 강화에 필요한 재표는 상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장비 단련은 최대 7단계까지 가능하고 4단계부터는 일정 확률로 단련에 실패하거나 장비가 파괴될 수 있다. 3단계까지는 100% 확률로 강화에 성공한다.

‘DNDM’은 던전에서 사망하면 착용한 장비를 포함해 보유한 아이템을 잃는 게 특징이다. 장비를 강화하면 ‘사망 시 보존율’이 증가하는데, 장비를 3단계까지 강화하면 ‘사망 시 보존율’이 10%가 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장비 보험권(사망 시 보존율 40% 증가)과 장비 강화의 보존율이 중복돼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비를 3단계까지 강화하면 50%의 보존율이 적용되는 셈이다. 장비 보험권은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7단계까지 강화해도 100% 보존율은 되지 않는다는 게 크래프톤 측 설명이다. 기자는 테스트 기간 강화한 장비를 던전에서 모두 잃어 결국 레벨에 따라 지급되는 무료 장비만 사용하게 됐다. 실제 강화를 통해 장비가 파괴되기도 했다.

◇ 던전 밖 외부 세계 등장

이번 테스트 버전에는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마을도 생겼다. 이용자는 인근 바다에서 낚시 게임도 즐길 수 있다. / 게임 화면 캡처
이번 테스트 버전에는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마을도 생겼다. 이용자는 인근 바다에서 낚시 게임도 즐길 수 있다. / 게임 화면 캡처

‘DNDM’은 기존에는 던전 콘텐츠만 있었는데 이번 테스트 버전에는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마을도 생겼다. 던전 외부의 세계가 등장한 것으로 향후 세계관 확장이 기대된다.

바닷가 마을이라 이용자는 바다에서 낚시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인근에 자란 풀에선 상호작용으로 채집도 할 수 있다. 테스트 버전에서는 상인으로부터 낚시로 물고기를 가져오라는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마을에 있는 NPC(non-player character)들과도 상호작용이 되지만 아직 퀘스트를 주지는 않는다.

던전 밖에서 필드 위 사냥도 가능하게 될지도 주목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사냥 위주가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NPC들로부터 퀘스트를 받고 상호작용하거나 낚시하고 요리하는 생활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사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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