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24일 채택됐다. 신임 장관 취임식은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결과를 반영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지난 22일 열린 청문회에 출석한 김 후보자는 합리적인 ‘2035년 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마련하고 ‘기후테크’ 등 녹색산업을 육성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후테크’ 등 녹색산업을 육성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정부 재정투자를 마중물로 민간의 녹색투자를 대폭 확대해 경제체제의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도 전했다.
김 후보자는 36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 등을 지내며 환경부 예산을 조정해본 경험이 있고 예산실장을 거쳐 기재부 2차관을 역임한 바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나 배출권거래제 등 재정·금융 전문성을 필요로 한 환경정책에서 김 후보자 역할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통령실이 환경부 장관 임명 절차를 완료하면 임명장 수여식·취임식과는 무관하게 장관 역할을 맡게 된다. 취임식은 이르면 25~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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