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홍진영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유명인이 대표로 있는 회사들이 상장에 나섰으나 여러 문제점이 발견되며 우려가 일고 있다.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5월 29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신청서를 냈다.
그러나 최근 가맹브랜드 중 하나인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과 갈등을 빚으며 잡음이 일고 있다.
점주들은 더본코리아가 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를 낸 뒤 6월,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점주들은 연돈볼카츠 본사가 예상 매출액과 수익률을 부풀렸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더본코리아 측은 매출과 수익률을 보장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두고 더본코리아 상장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거래소는 상장 예비 심사에서 질적 심사요건도 중요하게 심사한다. 질적 심사 기준에는 ‘소송 및 분쟁’도 있다.
백종원뿐만 아니라 트로트 가수 홍진영 역시 자신이 운영 중인 화장품 기업 아이엠포텐의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지난달 20일 한국투자증권과 IPO(기업공개)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아이엠포텐 상장을 두고도 우려가 제기된다. 기업의 규모가 너무 작고, 수익성도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개인 인지도에 치우친 IPO 채비라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아이엠포텐의 직원 수는 4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6억688만 원, 영업적자는 7억3798만 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3억4734만 원)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현재 아이엠포텐은 뷰티 부문을 주사업으로 한다. 두 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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