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도슨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호주 남자 하키의 매튜 도슨이 2024 파리 올림픽 참가를 위해 손가락 깁스 대신 일부 부위 절단을 택해 화제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도슨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오른손 약지 위쪽을 절단했다”고 발표했다.
도슨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오른손 약지가 부러졌고, 이로 인해 올림픽 참가가 불투명했다. 도슨은 올림픽 출전을 위해 깁스가 아닌 일부 부위 절단을 택했다.
이 결정은 신중하게 고려된 것이다. 도슨은 “성형외과 의사와 상의하여 파리에서 뛸 수 있는 기회뿐만 아니라 그 후의 삶에 대해서도 입각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가락을 잃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은 더욱 커다란 문제를 겪고 있다. 손가락의 작은 부분만 잃는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다”라고 덧붙였다.
호주의 콜린 배쉬 코치는 “도슨의 결정은 놀라운 헌신의 표현”이라며 극찬했다.
도슨은 이전에도 위험한 부상을 당한 적이 있다. 6년 전 도슨은 하키 스틱에 얼굴을 맞아 한쪽 눈을 잃을 뻔했다.
한편 도슨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도슨이 소속된 호주 남자 하키는 오는 27일 아르헨티나와 첫 경기를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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