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대웅제약의 최근 연구개발(R&D) 세미나를 바탕으로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따르면 대웅제약의 신약 매출 확대 전략과 연구개발 방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웅제약은 2030년까지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 등의 신약을 통해 각 품목별로 연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적응증 확장, 해외 진출 확대 및 비임상/임상 결과 기반 근거 강화를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자체 신약 상업화 현황 및 30년 매출 목표(사진= 대웅제약) |
특히 톡신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나보타의 2028년 매출 목표를 1조 원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펙수클루는 중국에서 2025년 상반기 승인을 받아 하반기에 발매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2년 동안 연평균 2천억 원 이상을 투자해온 대웅제약은 자체 R&D 및 기반기술 강화를 포함한 세 가지 주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항암제 후보물질 개발을 시작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와 R&D 자문 위원회를 활용한 객관적 검증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웅제약 파이프라인 현황(사진= 대웅제약, 한국투자증권) |
내실 강화를 통해 꾸준히 성장을 이어가는 대웅제약은 오는 2025년에 펙수클루와 엔블로 두 건의 신약을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차별화된 Best-in-Class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혁신신약에 도전하며 항암제 영역으로 확장하여 신경섬유종증 타입2(NF2)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모든 암 및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저항성 폐암에도 적용 가능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TEAD1,2 저해제는 NF2 변이 암 환자 대상 파이프라인으로 개발될 예정(사진= 대웅제약, 한국투자증권) |
한국투자증권 위해주 연구원은 “중국 시장에서 두 건의 신약 발매가 예정된 가운데 내실을 강화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는 모습”이라며 “연간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이 재확인됐고, 2025년에는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Differentiated BIC(최고 수준의 치료법) 전략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며 “펙수클루와 엔블로 등의 사례에서 이미 성공을 거두었고 차별화된 BIC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는 Breakthrough 신약 개발에도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 시장은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약 15%를 차지하며 주요 시장 중 하나로 분류된다.
지난 2022년 기준 중국 의약품 시장 규모는 1960억 달러로 글로벌 2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은 220억 달러로 비중 1.7%를 차지해 1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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