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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KB금융(105560) 목표주가를 10% 상향했다.
한국투자증권은 KB금융의 목표 주가를 11만 원으로 기존(10만 원) 대비 10% 높인다고 24일 밝혔다. 2분기 깜짝 실적, 40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소각 계획을 발표한 영향이다.
백두산 연구원은 KB금융의 2분기 지배 순이익이 1조 7322억 원으로 “우리 추정치를 20%,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17% 상회했다”며 “주가연계증권(ELS) 환입 등을 제외한 분기 경상 순이익은 1조 6000억 원대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올해 순이익이 4조 8000억 원에서 5조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KB금융의 주주환원 확대 흐름도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에 (KB금융이) 자사주 매입 소각 4000억 원을 발표했다”며 “연간 매입 소각액은 7200억 원에 달하고 배당액 1조 2000억 원까지 포괄한 올해 예상 주주 환원율은 38.3%”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주 자본 비율도 13.6%로 높아 추가 주주환원 확대 여력은 충분하다”며 “내년도 자사주 매입 소각액은 8400억 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KB금융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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