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트럼프 대세론에 불안감 커지는 우크라…”유럽 내 지지세 급격히 위축될 수도”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Trump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9년 9월 25일 뉴욕 유엔총회 당시 만났을 때 모습. /AP, 연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로 높아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에 유럽 내 친우크라이나 세력이 동요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리스폰시블스테이트크레프트(RS) 지는 23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한다면 장기화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는 유럽 내 친우크라이나 진영이 러시아와의 평화협정에 동의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RS지는 “트럼프-밴스 행정부 출범이 현실화된다면 유럽은 미국의 지원이 확연히 줄어든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와 싸우거나 협상을 통해 갈등을 종식시킬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유럽 내 엘리트들은 모스크바와 군사적 대결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동의해야 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RS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군사적 행위를 확대하는 유럽정치가 추구하는 전략에 대해 많은 유럽인들이 부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며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등 친러세력 영향력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의 실질적 지원이 줄어든다면 EU 내 중도파들이 대거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또한 타임지는 이날 익명의 우크라이나 고위관료를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할 경우 임기 첫 1년 동안은 우크라이나에게 매우 어려운 시간이 될 것이라는 분석 기사를 내놓았다.

타임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러시아와의 평화협정을 수락하도록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상황에서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무기공급으로 큰 이익을 얻고 있는 미 군산복합체 대표들의 도움을 받아 트럼프와 미 공화당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미 대선과 별도로 유럽 내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회의론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도 우크라이나를 곤혹스럽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독일 언론인 한스 울리히는 “미국 대선의 (트럼프가 재집권할 경우) 진정한 승자는 블라디미르 푸틴으로, 그는 모스크바에서 워싱턴의 세익스피어 드라마를 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저항할 수 있는 서방 지도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찍이 소련 붕괴를 예측해 유명세를 얻은 프랑스 작가 에마뉘엘 토드도 “내가 우크라이나가 이미 전쟁에서 패했다고 말하는 것은 프랑스 국방부나 행정부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 뿐”이라며 “독일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평화적으로 종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며 유럽은 새로운 러시아 영토를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김동관-정기선, K-조선 원팀 ‘맞손’… 한화오션, HD현대重 고발 취소
  • [청양군 소식]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지자체 2년 연속 선정 등
  • 동덕여대 ‘잠정 합의’ 했지만… ‘54억 래커 시위 피해’ 해결은 어떻게
  • 계속 좋을 줄 알았는데, ‘상황’ 역전 가능성 생기나
  • '경찰 폭행' 빙그레 김동환 사장, 1심 벌금형에 검찰이 항소...승계 1순위 어쩌나
  • LG생활건강 “향후 3년간 3014억원 규모 자사주 전량 소각”

[뉴스] 공감 뉴스

  • 대국본 “中에 사드 기밀 넘긴 文…이적행위 엄벌해야”
  • ‘청년 자산·일자리 지원 사업’, 정부 10대 핵심 재정 사업 중 나홀로 ‘노란불’
  • 日 사도광산 추도식에 차관급 참석…야스쿠니 참배 인물
  • 치솟는 불길 속으로 성큼성큼…22명 생명 구한 새내기 경찰관 '폭풍 감동'
  • 경산시, '2024 경산시 읍면동 안전협의체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 [예산군 소식] 내년도 예산안 8246억 원 편성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인터뷰] ‘미망’ 하성국·이명하의 ‘작은 바람’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파격의 ‘히든페이스’ VS 깊은 사랑 ‘캐롤’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류현진 동료였던 그 투수, 44세라고 무시하지 마라…ML 90승 관록, 日에 KKKKK, 프리미어12 3G·ERA ‘제로’

    스포츠 

  • 2
    첫만남에 정명의 ‘두자녀’ 언급한 보민 아버지 : 다음말에 바로 무장해제되고 말았다

    연예 

  • 3
    10위 추락 토트넘 'Tottenham Hotspur'이름 없애 버렸다…팀 상징 11년만에 대대적인 변화→팬들은 “무의미하다”라며 시큰둥

    스포츠 

  • 4
    럭셔리와 캐주얼을 아우르는 종킴의 세계

    연예 

  • 5
    수면 장애 겪는 한국인 수↑: 잠 잘 자기 위해선 대체 어떤 하루를 보내야 할까?

    여행맛집 

[뉴스] 인기 뉴스

  • 김동관-정기선, K-조선 원팀 ‘맞손’… 한화오션, HD현대重 고발 취소
  • [청양군 소식]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지자체 2년 연속 선정 등
  • 동덕여대 ‘잠정 합의’ 했지만… ‘54억 래커 시위 피해’ 해결은 어떻게
  • 계속 좋을 줄 알았는데, ‘상황’ 역전 가능성 생기나
  • '경찰 폭행' 빙그레 김동환 사장, 1심 벌금형에 검찰이 항소...승계 1순위 어쩌나
  • LG생활건강 “향후 3년간 3014억원 규모 자사주 전량 소각”

지금 뜨는 뉴스

  • 1
    "공개 D-13…" 무려 '1억 5000만 뷰' 신화 쓴 인기 웹툰, OTT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연예 

  • 2
    “돈 고생…” 박원숙이 힘들때 들은 말: 서운했지만 먹먹한 깨달음은 뒤늦게 찾아왔다

    연예 

  • 3
    대표팀에서도 사고친 벤탄쿠르, A매치 출전 금지 징계는 끝…'우아한 축구' 우루과이 자찬

    스포츠 

  • 4
    '7연승 도전 막아냈다' 우리은행, 김단비 앞세워 연장 승부 끝 '신승'...BNK 썸, 개막 6연승 행진 마감

    스포츠 

  • 5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 반둥 편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대국본 “中에 사드 기밀 넘긴 文…이적행위 엄벌해야”
  • ‘청년 자산·일자리 지원 사업’, 정부 10대 핵심 재정 사업 중 나홀로 ‘노란불’
  • 日 사도광산 추도식에 차관급 참석…야스쿠니 참배 인물
  • 치솟는 불길 속으로 성큼성큼…22명 생명 구한 새내기 경찰관 '폭풍 감동'
  • 경산시, '2024 경산시 읍면동 안전협의체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 [예산군 소식] 내년도 예산안 8246억 원 편성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인터뷰] ‘미망’ 하성국·이명하의 ‘작은 바람’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파격의 ‘히든페이스’ VS 깊은 사랑 ‘캐롤’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추천 뉴스

  • 1
    류현진 동료였던 그 투수, 44세라고 무시하지 마라…ML 90승 관록, 日에 KKKKK, 프리미어12 3G·ERA ‘제로’

    스포츠 

  • 2
    첫만남에 정명의 ‘두자녀’ 언급한 보민 아버지 : 다음말에 바로 무장해제되고 말았다

    연예 

  • 3
    10위 추락 토트넘 'Tottenham Hotspur'이름 없애 버렸다…팀 상징 11년만에 대대적인 변화→팬들은 “무의미하다”라며 시큰둥

    스포츠 

  • 4
    럭셔리와 캐주얼을 아우르는 종킴의 세계

    연예 

  • 5
    수면 장애 겪는 한국인 수↑: 잠 잘 자기 위해선 대체 어떤 하루를 보내야 할까?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공개 D-13…" 무려 '1억 5000만 뷰' 신화 쓴 인기 웹툰, OTT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연예 

  • 2
    “돈 고생…” 박원숙이 힘들때 들은 말: 서운했지만 먹먹한 깨달음은 뒤늦게 찾아왔다

    연예 

  • 3
    대표팀에서도 사고친 벤탄쿠르, A매치 출전 금지 징계는 끝…'우아한 축구' 우루과이 자찬

    스포츠 

  • 4
    '7연승 도전 막아냈다' 우리은행, 김단비 앞세워 연장 승부 끝 '신승'...BNK 썸, 개막 6연승 행진 마감

    스포츠 

  • 5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 반둥 편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