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국방부 IT 서비스 제공업체 레이도스가 해킹 당했다.
23일(현지시간) 레이도스 관계자에 따르면 해커들이 내부 문서를 유출해 미국 정부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도스는 최근에 문제를 알게돼 조사 중이며 해당 문서들이 이전에 공개된 딜리전트 코프 시스템의 침해로 인해 도난당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레이도스 대변인은 “지난 2021년 인수한 자회사 스틸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에 영향을 미친 2022년 해킹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레이도스를 포함해 15명 미만의 고객이 제품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한 “당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신속히 통보하고, 사건을 진압하기 위해 즉각적인 시정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2023년 6월 매사추세츠주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내부 조사에서 수집된 정보를 호스팅하기 위해 딜리전트 시스템을 사용했다.
이 문서들은 2022년 레이도스의 두 차례 위반 사건 중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레이도스는 2013년 설립된 이후 록히드 마틴사의 정보 기술 사업을 인수했다.
블룸버그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22 회계연도에 39억 8천만 달러의 계약 의무가 있는 가장 큰 연방 IT 계약 업체였다.
레이도스 고객사로 국방부, 국토안보부, NASA 등 미국 및 해외 기관과 상업 기업이 포함돼 있다.
반면, 레이도스는 정확한 진위는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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