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4일 LS마린솔루션에 대해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본격 시작되고 사업 확장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LS마린솔루션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3.8% 증가한 384억원, 영업이익은 8.7% 늘어난 59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절대적인 매출액 수준이 올라갔다”고 밝혔다.
나 연구원은 “지난 6월 유상증자 이후부터 LS전선의 장내 지분 매입이 이어지고 있는데 일부 투자자 사이에 자진 상장폐지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있으나 이는 매우 낮다”며” “LS전선의 지분 매입 목적은 시너지 창출과 지배력 강화에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LS전선은 미국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목표로 1조원을 투자하는 버지니아주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케이블 제조는 LS전선, 포설(시공)은 LS마린솔루션이 담당하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는 “국내를 넘어서 대만, 미국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1만톤 이상의 선박이 필요하다”며 “LS마린솔루션은 올해 연말까지 신규 선박 투자의사결정을 내릴 예정이고, 2027년에 도입·운전을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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