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사이클링 히트와 양현종의 완투승에 힘입어 7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KIA는 8-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도영은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차례로 기록하며 올 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이는 KIA의 공격력에 큰 힘을 실어주었다. 1회말 김도영의 내야 안타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KIA는 최형우의 2타점 중전안타와 나성범의 희생 플라이로 3점을 선취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기록한 김도영은 5회말 1사 후 좌중간 3루타를 날리며 사이클링 히트의 가능성을 높였다. 이어진 공격에서 나성범, 최원준, 김태군이 차례로 적시타를 날리며 KIA는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NC는 6회초 서호철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6회말 김도영이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첫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하고 KIA는 8-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도영은 시즌 25호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마운드에서는 양현종이 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올 시즌 두 번째 완투승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개인 통산 15번째 완투 경기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직전 등판에서 교체로 인해 벤치와 신경전을 벌였던 양현종은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KIA 타이거즈는 이번 승리로 7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더욱 견고히 했다. 김도영과 양현종의 활약이 돋보인 이날 경기는 KIA 팬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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