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조정석이 ‘살롱드립2’에서 영화 ‘파일럿’ 비화를 전했다.
지난 23일 오후 유튜브 채널 ‘테오’를 통해 공개된 웹 예능 ‘살롱드립2’에는 배우 조정석, 신승호가 출연했다.
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의 주역 조정석, 신승호가 장도연과 함께했다. ‘파일럿’을 통해 신승호를 처음 만난 조정석은 신승호의 강렬한 악역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넷플릭스 시리즈 ‘디.피.'(D.P.)를 언급하며 “연기를 너무너무 잘한다”라고 칭찬했다.
신승호는 조정석에 대해 “제 또래 남자배우분들이라면, 오디션에서 형님(조정석) 독백을 안 해본 사람이 있을까”라고 운을 떼며 조정석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조정석은 영화 ‘파일럿’에서 ‘간판 파일럿’ 한정우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 신세가 되는 캐릭터다. 조정석은 결국 ‘여장’을 택하고, 여자 파일럿 한정미로 위태로운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연기했다. 영화에서 여자 한정미로 분장하게 된 조정석은 “분장팀과 의상팀이 엄청 노력했다, 납득이 돼야 하니까”라며 다른 이미지를 위해 많은 회의와 실험을 했다고 밝혔다. 조정석의 새로운 변신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신승호는 “현장에 갈 때마다 하루하루 설레고, 오늘은 그녀가 어떤 분장을 했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정석은 “한번 머리가 젖은 장면을 촬영했다”라며 “순간 거울을 봤는데, 너무 괜찮은 거예요, 그날 셀카를 얼마나 찍었는지”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정석은 자기 모습에 또 한 번 반했던 때를 재연하며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아내인 거미도 “진짜 예쁘다”라고 인정했다고.
더불어 평소 가족들과 영상 통화를 즐긴다는 조정석은 “한정미였을 때는 영상 통화 해본 적 없다”라며 “행여 우리 딸이 놀랄까 봐”라고 덧붙여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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