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제2의 이종범’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겨우 4타석 만에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라는 대기록을 썼다.
김도영은 23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김도영의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1회 무사 1, 2루에서 김도영은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로 대기록의 포문을 열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2루타를 때려낸 김도영은 5회 1사에서 좌중간 3루타를 치며 대기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던 6회 1사 1루에서 김도영은 배재환의 5구 132km/h 슬라이더를 통타, 좌월 투런 홈런을 신고했다. 김도영의 시즌 25호 홈런.
이 홈런으로 김도영은 최소 타석(4타석)으로 안타-2루타-3루타-홈런으로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는 1996년 김응국(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역대 2번째 기록이다.
최연소 사이클링 히트 기록은 1개월 차로 아쉽게 놓쳤다. 김도영은 20세 9개월 21일의 나이로 사이클링 히트를 만들었고, 앞서 신종길이 20세 8개월 21일의 기록으로 최연소 사이클링 히트를 때려냈다.
한편 경기는 7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KIA가 김도영을 앞세워 8-1로 리드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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