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를 직접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파리 올림픽 기간 현지 마케팅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조만간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현지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하는 등 올림픽 특수를 노리고 있다.
특히 국제올림픽 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로서 파트너십 활동과 파리 올림픽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갤럭시S24 울트라 제품을 통해 새로운 올림픽 중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선수단에게 1만7000대의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 제품을 배포해 갤럭시 경험을 확산할 계획이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삼성 체험관’을 설치해 갤럭시 AI 체험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 회장은 올림픽 기간 파리에서 갤럭시Z폴드·플립6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현지 반응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올림픽 현장을 찾을 경우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이 회장은 올림픽 개막식에 앞서 열린 IOC 총회에 참석하고, 고 이건희 선대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 가족과 함께 주요 경기를 관전했다.
박혜원 기자 sunone@chosunbiz.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