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의사 국가시험 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시험 거부 입장을 고수하는 의대생들이 나타나고 있다. 선배인 전공의 사직서가 다수 수리된 상황에서 후배인 의대생들이 전공의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23일 뉴스1 등에 따르면 내년도 신규 의사를 선발하는 제89회 의사 국시 실기 시험 응시 원서 접수가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의대 졸업 후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선 오는 9~11월 치러지는 국시 실기와 이듬해 1월 예정된 필기에 합격해야 한다.
국시 응시 대상자인 의대 본과 4학년 대다수가 국시 ‘보이콧’에 나선 건 변수다. 시험 응시 예정자 중 대부분이 의사 국시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이다.
시험 주관 기관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에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의대생들이 다수인 것으로 전해진다.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시험 접수를 할 수 없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가 전국 40개 의대 본과 4학년 3015명을 상대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 여부를 조사해 지난 10월 발표한 결과 응답자 2903명 중 2773명(95.5%)이 제출을 거부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