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파경으로 시끄러웠던 방송인 박지윤, 배우 황정음에게 호사가 찾아왔다.
박지윤은 지난 19일 열린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 다음날 SNS를 통해 장문의 소감을 남겼다.
그는 “어제 오랜만에 개운하게 두다리 뻗고 잠을 잤다”며 ‘크라임씬 리턴즈’ 윤현준 PD, ‘여고추리반’ 멤버들과 정종연 PD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개인사로 다음 시즌 못하겠다 폭탄 던진 언니에게 ‘언니가 없는 게 더 큰 리스크’라고 상여자처럼 잡아준 임수정 PD 너무 고맙고 애썼다”며 개인사를 담백하게 언급했다.
박지윤은 지난해 10월 최동석과 결혼 1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최동석은 의미심장한 SNS 글로 박지윤에 대한 억측을 키웠고, 이혼 예능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사적인 얘기들로 연일 화제를 모았다. 이혼 소송 또한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 박지윤은 위에 언급했듯 방송 활동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을 터다.
이런 가운데 100% 시청자 투표로 받은 인기상은 그에게 더욱 뜻깊은 선물이 됐다. 이에 박지윤은 곁에서 늘 응원하는 오랜 팬들과 지인, 매니저,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황정음은 22일 7세 연하의 농구 선수 김종규와 열애를 인정했다. 황정음은 지난 2월 개인 SNS에 남편을 저격, 파경 소식을 알렸다. 이후 황정음은 남편을 옹호하는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는가 하면, ‘SNL 코리아’에 출연해 이혼을 웃음으로 승화하는 등 당당한 행보로 응원받았다.
그러나 4월, 무고한 여성 A씨를 남편의 상간녀로 오해해 공개 저격한 사건이 벌어졌고, A씨는 황정음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잠잠하던 황정음은 열애설로 근황을 전했다.
일각에서는 황정음이 이혼 소송 중인 만큼, 열애 인정은 다소 성급하다는 우려를 표했다. 반면 많은 누리꾼들은 전 남편과의 관계에서 상처받은 그의 새출발을 응원하는 추세다. 이혼의 아픔을 딛고 각자의 행복을 쟁취한 박지윤, 황정음의 행보는 다음 스탭을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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