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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코리아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미엄 데킬라 브랜드 ‘돈 훌리오’가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돈 훌리오는 1942년 창립자인 돈 훌리오 곤잘레스가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로, 고유한 맛을 지키기 위해 브랜드가 소유한 농장에서 재배한 블루 아가베 중 최고급만을 엄선해 데킬라 양조에 사용하고 있다. 또 병 디자인도 정면체의 용기와 병 입구가 결합한 형태를 처음으로 사용하면서 현재는 데킬라 시장의 표준 디자인으로 자리잡았다.
영국 ‘드링크 인터내셔널 매거진’에 따르면 돈 훌리오는 최근 8년 간 가장 많이 팔린 데킬라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 제품은 ‘블랑코’ ‘레포사도’ ‘아녜호’ 등이 있다. 블랑코는 숙성을 거치지 않아 순수한 아가베의 특성이 강하게 드러난다. 레포사도와 아녜호는 각각 8개월, 18개월 동안 오크 배럴에서 숙성을 거쳐 부드럽고 풍부한 향을 냈다.
과거 독주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데킬라는 음용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한층 주목받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칵테일뿐 아니라 본연의 맛을 즐기는 스트레이트로 즐기는 경우도 크게 늘었다. 미국에선 기성 주류 회사의 데킬라 뿐 아니라 조지 클루니나 켄달 제너 같은 유명인이 직접 만든 브랜드까지 다양한 개성을 갖춘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데킬라 수입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 데킬라 수입액은 2020년 약 253만 달러에서 지난해 약 647만 달러로 두 배 넘게 성장했다. 수입량 역시 같은 기간 434톤에서 755톤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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