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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GOAT’ 덕에 신규 회원 하위권에서 1위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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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본사.
비씨카드 본사.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카드사들 간의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비씨카드가 소비자 혜택에 집중하면서 타 경쟁사보다 신규 회원을 빠르게 끌어모으고 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GOAT BC 바로카드와 K-패스가 고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신규 고객 수가 크게 늘어났다”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여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씨카드는 올해 상반기 90만명 이상의 신규 회원을 유치하면서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중 신규 회원 1위를 달성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비씨카드의 신규 회원 수(본인 기준)는 93만3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51만5000명)와 비교해 81.2%나 급증한 것이다. 

월별로 보면 △1월 13만8000명 △2월 15만2000명 △3월 18만8000명 △4월 14만1000명 △5월 18만3000명 △6월 13만1000명이다.

신규 회원 수 수치로는 업계 내 하위권 수준에 머물렀던 비씨카드가 단기간에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배경에는 출시 초반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GOAT BC 바로카드’와 ‘K-패스 카드’가 있다. 

올해 초 출시된 ‘GOAT BC 바로카드’는 실적, 한도 없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데다 적립률도 높아 ‘상테크(상품권+재테크)’족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바 있다. 결제 금액에 따라 100만원 이하는 국내 가맹점 1.5%·해외 가맹점 3%, 100만원 초과는 국내 가맹점 1%·해외 가맹점 2%를 포인트(페이북 머니)로 적립해 준다. 또한 연간 카드사용액이 3000만원 이상일 경우 적립된 포인트의 10%를 추가 적립한다. 

비씨카드의 K-패스 카드는 타 카드사 동종 신용상품 대비 가장 저렴한 연회비와 높은 생활 할인 혜택으로 큰 인기다. 실제 비씨카드의 K-패스 카드는 연회비 6000원으로, 카드사 K-패스 신용카드 중 연회비(평균 1만원~1만3000원)가 가장 저렴하다.

한편 신규 회원 수가 단기간 내에 급증하면서 비씨카드의 전체 신용카드 회원 수(본인 기준)는 지난해 12월 535만1000명에서 올해 6월 589만5000명으로 10.2%(54만4000명) 늘어났다.

아울러 같은 기간 해지 회원 수가 38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33만2000명) 대비 17.2% 늘었지만, 올해 상반기 기준 비싸카드의 신규 모집 대비 해지 회원 수 비율은 41.7%로 카드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카드사 관계자는 “고객 확보를 위해 고객의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녹색경제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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