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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프로축구에서 두각을 보인 신나영(24)과 이수빈(29)이 해외리그 진출 꿈을 이뤘다.
22일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화천 KSPO 여자축구선수단 소속 선수인 신나영과 이수빈이 나란히 다음 시즌 해외리그에서 뛰게 된다고 밝혔다. 체육공단은 올해 WK리그 선두 다툼 경쟁이 치열한 시기에 전력손실을 무릅쓰고 꾸준히 한국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전폭 지원해왔다.
지난 2022년부터 화천 KSPO의 센터백으로 활약한 신나영은 미국 USL 슈퍼리그의 렉싱턴 SC와 2년간 계약을 체결하고 8월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USL 슈퍼리그는 기존 미국 여자축구리그인 NWSL에 이어 신설된 두 번째 프로리그로 총 8개 팀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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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신나영은 전가을, 지소연에 이어 국내 선수로는 세 번째로 미국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지난 2014년 화천 KSPO에서 실업팀 생활을 시작한 이래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이수빈은 최근 일본 WE리그의 아이낙 고베와 2년간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낙 고베는 지소연, 이민아 등 다수의 국내 선수가 진출한 팀으로 지난 시즌 리그 2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그동안 화천 KSPO를 위해 땀 흘려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어려운 도전을 시작하는 선수들이 해외무대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길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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