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부회장이 보유한 위메이드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장 부회장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위메이드 주식 총 36만3354주 매도 결제를 했다. 결제일까지 2거래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 15일과 16일에 위메이드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장 부회장은 주식을 팔아 154억7700만원을 손에 쥐었다.
장 부회장은 지난 3일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Stock Option)을 행사해 97억원(세금 포함)가량을 받았다. 위메이드는 스톡옵션 대가를 차액보상 방식으로 하는데, 현금으로 받을 경우 행사일 종가에서 행사가를 뺀 뒤 행사수량을 곱해 책정한다.
장 부회장이 2주 만에 260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한 셈이다. 다만 위메이드 측은 “단순 지분 매각으로, 장 부회장의 거취에 변동은 없다”고 했다.
장 부회장은 2014년부터 위메이드 대표를 맡으면서 블록체인 사업 등을 주도했다. 하지만 지난 3월부로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박관호 이사회 의장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되면서 박 부회장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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