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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6월 소비자 상담 공연‧선풍기 관련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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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올해 6월 소비자 상담이 전월 대비 3.7%, 전년 동월 대비 6.4% 감소했다고 밝혔다. /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6월 소비자 상담이 전월 대비 3.7%, 전년 동월 대비 6.4% 감소했다고 밝혔다. / 한국소비자원

시사위크=연미선 기자  지난달 공연관람과 선품기 품목에서 소비자상담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6월 소비자 상담은 4만1,984건으로 전월(4만3,584건) 대비 3.7%, 전년 동월(4만4,876건) 대비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월 대비 공연관람(263.3%), 선풍기(206.5%) 품목에서 소비자 상담이 크게 증가했다.

이를 두고 소비자원은 “공연 관람은 특정 공연 주최 측의 일방적인 행사 취소 후 환불이 지연돼 발생한 불만이 주를 이뤘다”면서 “선풍기는 AS 및 품질 불만으로 인한 상담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공연관람(426.3%), 식사배달(297.6%)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식사 배달의 경우 특정 업체가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잔여 구독 및 현금성 포인트 환불 처리가 지연돼 발생한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6월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1,206건)이 가장 많이 집계됐다. 이외 △공연관람(821건) △이동전화서비스(783건)가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헬스장 관련 상담은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요구 및 환불 거부 관련 상담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동전화서비스는 업체의 계약조건에 대한 설명 미흡과 계약불이행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경우, 거래내역‧증빙서류 등을 갖춰 1372소비자상담센터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시사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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